무궁화가 피었습니다.
무궁화가 피었습니다.

어제 뉴스를 보며 우리나라 꽃 무궁화가 법률적으로 아직 국화(國花)가 아니란 보도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보도를 인용하자면,

무궁화는 국기인 태극기와 달리 국화로서 법률적 뒷받침도 없고, 16대와 18대에 이어 이번 19대 국회에서도 무궁화를 국화로 관리하는 관련 법률이 발의됐지만, 여전히 표류하고 있다고 한다. 박형순, 산림청 무궁화포럼 회장은 "법제화가 된다면 무궁화가 나라꽃이기 때문에 관리도 더 잘하고 국민 인식이 달라질 것입니다." 라고 했다. 일제 강점기에는 민족정신을 상징하고 광복 이후엔 정부와 국회의 상징 도안으로 사용되고 있는 나라꽃 '무궁화', 광복 70주년을 맞아 무궁화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하겠다.

무궁화~ 무궁화~ 우리나라 꽃! 삼천리 강산에~ 우리나라 꽃!
무궁화~ 무궁화~ 우리나라 꽃! 삼천리 강산에~ 우리나라 꽃!

우리의 꽃 무궁화! ‘ 무궁무궁화 무궁화는 우리꽃 피고지고 또 피어 무궁화라네...’ 어릴 때 부르던 노래, 우리선조들이 나라를 뺏기고 되찾기 위해 한을 달래며 부르던 노래..

우리는 우리나라 꽃을 얼마나 알고 있나? 얼마나 아끼며 소중하게 여기고 있나? 를 반성한다. 내년 식목일에는 무궁화를 집집마다 한그루씩 심었으면 좋겠다.

우리의 꽃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자 무궁화에 대한 소개를 한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무궁화가 온 나라에 퍼지기를 바라며
광복 70주년을 맞아 무궁화가 온 나라에 퍼지기를 바라며

무궁화(rose of sharon , 無窮花 )

분류 속씨식물> 쌍떡잎식물강>아욱묵>아뭉과>무궁화속

크기 약2m~4m

원산지 아시아( 대만 싱가폴 한국)

꽃말 섬세한 아름다움

7~10월의 약 100일 동안 매일 새 꽃이 피는 나무다. 이 때문에 ‘끝없이 핀다’는 의미를 가졌다. 나무는 회색으로 가지를 많이 친다. 꽃은 종 모양으로 잎겨드랑이에서 1송이씩 피며 꽃자루가 짧다. 꽃은 홑꽃과 여러 형태의 겹꽃이 있는데, 꽃잎 안쪽의 진한 보라색 또는 적색의 원형 무늬를 단심이라고 한다.온대지방에서 자라는 2~4m의 아담한 관목으로 정원수나 울타리로도 이용된다. 번식은 주로 영양번식인 꺾꽂이·접붙이기로 한다. 양지바른 곳에서 재배해야 하며, 습지는 피야 하지만 너무 건조한 땅도 적당하지 않다.약용식물로 널리 알려져 나무껍질과 뿌리를 각종 위장병과 피부병 치료제로 써왔다. 꽃봉오리는 요리에, 꽃은 꽃차의 재료로 써왔으며, 나무껍질은 고급제지를 만드는 데 이용하고 있다.

영남투데이 발행인. 편집국장  변 해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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