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안전사용과 보호로 사고를 예방하자 !

상주경찰서 경위 정선관
상주경찰서 경위 정선관

요즘 농촌의 논과 밭에는 가을 수확기가 되어 농민들은 경운기, 트랙터와 같은 농기계를 사용하여 수확의 기쁨을 맛보고 있다. 하지만 농촌의 현실이 고령화되다보니 작업 중, 농기계로 인한 안전사고와 도로에서의 교통사고가 늘어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농기계가 다니는 길은 일반도로와 같이 평탄한 길이 아니어서 운행이 어렵고 운행하는 농민이 고령화되어 쉽게 조작하기도 어렵다. 또한 도로에 진입했을 경우에는 특히 짐을 실었거나 야간이라면 뒤따르는 차량운전자가 쉽게 발견하기 어려워 사고의 위험은 더욱 커진다.

 농기계 교통사고는 2011년 사망자가 45명에서 2014년 지난해는 사망자가 75명으로 증가하였다. 특히, 치사율은 최근 5년간 9.7%- 21.3%로서 자동차 교통사고의 치사율은 2.1%-2.4%로 농기계 사고가 평균 약 6.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농기계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농민들의 안전의식 부족과 안전용품 부족도 한몫을 하고 있는데 야간 커브길에서 자동차의 속도가 빠를 경우 앞서가는 농기계를 발견하기 어려워 추돌하는 사례가 많고 반사지, 반사경을 부착하지 않은 경우 더욱 사고에 노출될 수 밖에 없다.

 농기계의 안전사용과 안전용품 부착 그리고 자동차 운전자의 농기계 보호로 더 이상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야 할 것이며, 부착물은 가까운 파출소를 방문하면 무료부착이 가능하기에 스스로 안전을 생각하여 경찰관서를 찾는 농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상주경찰서 경위 정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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