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경찰서 김혜진
문경경찰서 김혜진

얼마 전 부천에서 장기 결석한 초등학생이 냉장고에서 훼손된 시신 상태로 발견된 사건충격이 사라지기도 전에 엄마가 아동을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했다는 사건으로 다시 한 번 전 국민의 공분을 자아냈고 사회적으로도 큰 파장을 일으키며, 연일 우리 사회의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이처럼 아동학대는 지금도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수많은 아이들의 현실이기도 하다.

아동이 존중받고 웃음을 잃지 않는 문화 조성은 가정 뿐 만 아니라 지역에서도 실천한다면 아동학대를 근절할 수 있다. 아동학대는 한 아이의 존엄성과 행복추구권을 짓밟고 기본권을 유린하는 엄연한 범죄행위이다. 지역사회 모두의 노력으로 근절해야 할 사회악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아동학대는 우리 사회가 함께 근절해야할 과제이다. 주변에서 아동학대로 고통 받는 아이가 없는지 주의 깊은 관찰로 아동학대 행위를 발견하거나 의심이 있으면 누구든지 국번 없이‘112’로 신고해야 한다. 내 아이가 소중한 만큼 모든 아이는 귀중한 우리 모두의 자식이다. 모두의 작은 관심과 사랑이 아동학대를 멈출 수 있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의 속담처럼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학부모, 경찰 등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소통과 참여를 통한 공감대를 형성하여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아이들은 우리들의 미래이자 국가의 소중한 보배이다.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고, 아이들의 맑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지켜주어야 한다.

< 김 혜 진 / 문경경찰서 여성청소년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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