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지키는 “관계의 선” 을 지켜 주세요.

김혜진 경사
김혜진 경사

 얼마 전 어느 책에서“가족관계의 선”이라는 글귀를 본적이 있다. 가족이라고 하더라도 냉정함을 잃고 걱정하거나 도를 넘어 간섭하는 것은 결국 서로 간에 미움을 발생할 수 있으니 모든 관계에는 선이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경계를 지켜야 함에도 당연함을 이유로 소홀하거나, 지나치게 간섭하면서 서로가 힘든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부부는 서로를 존중해야 할 경계가 있고, 부모와 자식 간에도 지켜야 할 선과 경계가 있다. 가정에서는 남편이 아내에게 지켜야 할 선을 지키지 않고 폭언을 하고 무시하듯 상처 주는 말을 하는 순간, 부인은 남편의 일에 지나치게 간섭하고 의심하는 순간 경계가 무너지는 것이다. 경계가 무너지면 관계가 흐트러지고, 결국 행복도 지킬 수 없게 된다.

 인간은 가족, 친구, 이웃 등 여러 관계를 맺고 있으며, 그 관계 속에서 존재감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가깝다는 이유로, 친하다는 이유로, 당연함을 이유로 관계의 선을 넘기는 일이 없어야 한다.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긴 시간이 필요하거나, 힘든 일이 아니라 지금 바로 우리 곁에서 시작된다.

 우리의 행복을 지키는“관계의 선”오늘 부터 그 선을 지켜보는 것은 어떨까 한다.

                                                                            < 김 혜 진 / 문경경찰서 여성청소년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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