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후 주름개선 화장품 소재로 활용 가능성 제시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안영희)은 최근 수생식물에서 피부주름을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식물을 찾아내 8월 23일에 출원했다고 밝혔다.

 낙지다리(Penthorum chinense)은 돌나무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못이나 도랑과 같은 들의 습지에서 서식하는 수생식물로, 예부터 ‘수택란’이라하여 부종, 대하증, 타박상등의 치료에 사용되어 온 식물이다.

낙지다리 식물 사진
낙지다리 식물 사진

 이와 같은 전통지식에 기반하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낙지다리의 생리활성 연구를 진행하였다. 낙지다리 추출물이 정상세포의 주름을 만드는 요인인 교원섬유 분해 효소(MMP-1, Matrix Metalloproteinases-1)와 탄력섬유 분해효소(Elastase)의 활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미국화장품협회(PCPC, Personal Care Products Council)가 발간하는 국제화장품원료집(ICID, International Cosmetic Ingredient Dictionary)에 등록 신청을 완료하였다.

 안전성유효성 평가기관(세명대학교 한방바이오산업 임상지원센터)을 통해 피부안전성 시험을 수행한 결과, 인체 피부 일차자극시험에서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안정성을 확인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산업화를 위하여 향후 낙지다리 성분 분석연구와 원료소재 표준화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영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구는 전통지식 기반 천연 식물성 고부가가치 식·의약 및 화장품 소재를 찾아냈다는데 의의가 있으며, 우리나라의 화장품 원료 시장에 새 아이템으로 주목받을 수 있도록 후속연구를 추진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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