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길은신록처럼 깊어서너에게로 가기까지마음이먼저 와있는호숫가 찻집...글,사진/차승진 차승진 작가 영남투데이 대구취재본부장한국문인협회 회원아세아문예 신인상 수상(시)(코로나? 코리아! 한국문인 100인詩 選定)월간 모던포엠 단편소설 신인상 수상(소설)세종문화예술대상(소설) 신인상 수상장편소설 ‘숨겨둔 이브에게’시집‘스마트폰으로 떠나는 시와 사진여행’문화강좌 ‘치유의 글쓰기’ 강사
[오늘의 시]기지개 켜는차승진 기지개 켜는세상의 아침일제히문이 열리고지하에서솟아오르는물줄기그 힘으로움직이는 시간!글,사진/차승진 차승진 작가영남투데이 대구취재본부장한국문인협회 회원아세아문예 신인상 수상(시)(코로나? 코리아! 한국문인 100인詩 選定)월간 모던포엠 단편소설 신인상 수상(소설)세종문화예술대상(소설) 신인상 수상장편소설 ‘숨겨둔 이브에게’시집‘스마트폰으로 떠나는 시와 사진여행’문화강좌 ‘치유의 글쓰기’ 강사
경북대학교 권오규 교수는 9월 28일, 경북대학교 애일당에서 “권오규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이야기”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개최 했다. 이날 출판기념회 축하를 위해 동료 교수들과 제자들을 비롯하여 자유한국당 김광림 의원과 정재현 상주 시의회의장,도의원 시의원 등 많은 하객들이 참석하였으며 이익선 KBS전 기상캐스터도 참석하여 그동안 권교수의 지역사회생활도 많이 하였음을 짐작했다. 권 교수는 1950년대 초 경북 영양군 두메산골에서 4남 2녀 중 셋째로 태어나 어려운 집 형편때문에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남들보다 늦게 입학해야 했고
꽃에 대한 명상 -차승진- 화초 한뿌리 아파트 베란다화분에 심었다 푸른 줄기 튼실하게뻗어 오르며 주황색 꽃봉오리눈부시게 피었다 처절한 절망은 더 이상 내려갈 곳 없어 스스로 단단한바닥이 되듯 앙상한 뿌리에서 황홀한 빛깔을뿜어내는 화려한 매직쇼 지나간 시간을 안으로 되새겨기억의 형상을 만드는 형형색색 아련한 추억으로다가오는 그것을 우리는꽃이라 부른다 ▲ 차승진* 한국문인협회 회원* 월간모던포엠 / 소설 등단* 아세아문예 / 시 등단* 장편소설 / 숨겨둔 이브에게 출간
두부집에서송찬호 사내는 두부를 먹다 목이 메네형기를 마치고 출소할 때맨 두부를 먹는 것처럼사내는 또 목이 메네 이제 이렇게 말하려네단단한 두부의 어깨단단한 두부의 주먹반듯하고 각진 두부 한 모의 체적은 벌써 죽어 버렸다고 이게 뭔가,뜨끈하고 물렁하게 덥혀 나온 두부를한 젓가락씩 볶은 김치를 얹어 먹는 일마치, 두부에게 신체포기각서를 받으러 온 것같이 모란에게 줄다이아몬드 반지를 집어삼킨거위를 붙잡아 묶어 놓은 것같이이게 뭔가, 마루 끝에 앉아 종일거위 똥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것같이 허리 구부정하기에는 아직 이른 한낮바람조차 소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