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벌국역사보존회(회장 박근조)는 12월 14일 상주문화회관에서 수능을 끝낸 관내 고3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말 상주지역의 국권회복운동이라는 주제로 역사강연회를 개최하였다.

고3 학생들을 위한 역사콘서트
고3 학생들을 위한 역사콘서트

 사벌국역사보존회는 그동안 일반인을 대상으로 문화재 지킴이 활동, 역사문화 탐방, 세미나, 강연회 등의 활동을 펼쳤으나, 박근조 회장(2017년 상주시민상을 수상)은 3년째 보존회장을 역임하면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역사교육과 문화재 지킴이 활동의 기회를 마련하여 청소년에 대한 역사교육단체로서의 기능을 강화하였다. 특히 지난 9월에는 조손동행 역사문화탐방 행사를 가져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행사는 내 고장 사랑과 민족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상주고, 우석여고, 상주여고 고3 학생 500여 명을 대상으로 한말 상주지역의 의병전쟁과 계몽운동 등에 대해 독립운동 연구의 권위자인 권대웅 박사가 강연을 하였다.

 의병활동은 한말 전기의 이기찬. 조동석, 후기의 채섬환, 노병대, 조운식 등의 활약상을 소개하였고, 계몽운동은 국채보상운동, 대한협회, 교남교육회 등에 대해 소개하였으며, 흥학운동은 1906년도 광흥학교, 1908년도 풍창학교, 1909년도 남명학교와 창명학교 등의 설립과정에 대해 소개하여, 상주지역 청소년들의 내 고장 사랑 정신을 고취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고3 학생들을 위한 역사콘서트
고3 학생들을 위한 역사콘서트

 우병학 사무국장(2017년 상주시민상 수상)은 ‘사벌국역사보존회는 앞으로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의 문화재와 역사 그리고 인물에 대한 교육의 시간을 확대하기 위해, 관내 학교로 찾아가는 역사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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