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김용하)에서 지역주민, 유관기관 및 전국 수목원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5월 3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전경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전경

 이번 행사에서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대표 시설인 시드볼트*에 식물 종자를 수탁할 해외 기관과 MOU 체결을 진행하고, 시드볼트 모형에 종자를 저장하는 종자 수탁 저장 세레머니를 펼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개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개원

* 시드볼트란 세계 최초의 지하 터널형 야생식물 종자 저장시설로서 기후변화,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식물 종자를 안정적으로 보존하는 시설이다.

 우리나라 산림생태계의 보고라고 할 수 있는 백두대간 중심에 위치해 있는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상북도 봉화군 위치)은 5,179ha 규모로 아시아에서 최대, 전 세계에서 2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206ha에 달하는 집중전시지구에는 어린이정원, 암석원, 만병초원, 거울정원 등 총 27개의 다양한 전시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2,002종 385만 본의 식물이 식재되어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개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개원

 또한, 교육 체험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는 교육연수동과 세계 유일의 야생 식물 종자 저장시설인 시드볼트(Seed Vault), 산림환경연구동, 방문자센터, 호랑이숲 등 다양한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김용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기후변화로 취약해지고 있는 백두대간 지역의 산림식물종들의 보전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며 산림교육 및 문화·휴양공간으로서 국민들에게 즐거움과 힐링을 드리는 공간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해 나가는 수목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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