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운전시스템으로 교통사고를 확 줄이자!

상주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위 정선관

 

 

경위 정선관
경위 정선관

 요즘 같으면 아침 뉴스 보기가 겁이 난다. 밤새 안녕이라는 말처럼 밤을 새고 나면 교통사고나 화재 등 사건사고가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교통사고는 자동차가 필수품인 현대인에게는 편리함의 반대급부처럼 따라 다니는 재앙임에는 틀림없다. 교통사고는 교통장애인을 만들어 내기도 하고 사망에 이르게도 하여 한 집안의 행복을 한 순간에 빼앗가 가 버리므로 절대 안전 운전하여야 한다.

 국제자동차연맹(FIA)에서는 만 15세∼29세 젊은이의 가장 중요한 사망원인은 기아, 전쟁, 자연재해가 아닌 교통사고라고 하였다. 이처럼 교통사고는 다른 중요 원인보다 젊은이의 생명을 앗아가기에 국가차원의 교통안전시스템이 더욱 잘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 교통안전시스템은 깐깐한 운전면허 취득, 면허갱신 시 조건부여, 사고 후의 안전재교육, 음주운전자의 안전교육, 필요적 면허반납제도 도입이 필요하다. 또한 장비를 증가 설치하여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는 과속단속, 구간단속 확대, 주. 정차 단속 그리고 시설적인 측면에서 중앙선과 커브길에 대한 가드레일 설치, 갓길 정비, 경보등. 주의 표시판 등과 같은 것의 정비가 사회간접자본의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보강되어야 한다.

 교통사고의 원인도 꼼꼼하게 분석하여 충분한 예산을 가지고 현장을 개선하고 운전자를 재교육시켜야 한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은 인구 10만명당 차량 사고 사망자가 200명이 넘는다. 독일의 62-65명, 일본의 53-55명과 비교하면 사실 높은 수치이다. 도로의 포장율이나 기본적인 시설은 꾸준히 개선을 해 나가야 할 과제이지만 아울러 운전자의 안전에 대한 의식개선도 사고를 줄이기 위한 필수과제이다. 스쿨존에 대한 속도 30이하 서행이나 주정차 위반 금지, 중앙선 침범과 신호위반 등 중요 교통법규 금지는 언제나 운전자의 안전을 지켜 주는 규칙임을 알아야 한다.

 이제부터라도 한 생명 더 살리기 위한 교통안전 운동에 적극 동참하자. 정부와 자치단체 그리고 시민단체 등은 보행자가 우선인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교통캠페인을 실시하고, 학교에 대해서는 교육청 차원에서 교통안전 교육을 강화하여야 한다. 노인 등 교통 약자에 대해서도 자치단체에서는 교통안전 홍보물을 제작 배포하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지도할 때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사회가 된 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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