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장도 임시 폐쇄, 면 소재지 방역 강화하고 생활 속 거리 두기 홍보 주력 -

코로나19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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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입국 확진자와 접촉한 경북 상주시 공무원 등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29명 전원이 음성으로 나타났다.

상주시는 지난 1일 해외 입국자 A씨(37․여․화서면)가 방문한 화서면 행정복지센터의 공무원과 인근 상점 주인 등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2014년부터 터키 이스탄불에 거주하다 지난달 16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어 수원시 영통구의 지인 집에서 자가격리한 뒤 지난달 30일 자택인 상주시 화서면으로 왔으며 2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상주시는 A씨가 방문한 화서면 행정복지센터 등을 긴급 소독하고 행정복지센터 직원 등 29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다. 또 직접 접촉한 공무원 3명은 2주간 자가격리토록 했다.

A씨는 2일 오후 4시쯤 안동의료원에 입원했으며, A씨의 남편은 지난달 16일 인천국제공항검역소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에서 치료 후 6월 27일 퇴원했다. A씨의 자녀 2명(8세, 3세)은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상주시는 1일 해외 입국자가 온 사실을 파악하고 검사를 의뢰했다. 상주시 관계자는 “당시 A씨가 2주간 자가격리를 했고 증상도 없었지만 해외 입국자는 모두 검사한다는 자체 방침에 따라 검사를 했다”고 말했다.

상주시는 면 행정복지센터 1층 민원실을 소독한 후 24시간 동안 폐쇄했으며, 3일 열릴 예정이던 화령시장(5일장)도 임시 폐쇄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확산하지 않도록 면 소재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시민들이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하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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