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산초등학교(교장 허만섭)는 6월 17, 18일(수, 목) 이틀 동안 각 교실에서 3학년 학생 98명(4개반)을 대상으로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찾아가는 박물관)』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찾아가는 박물관』은 상주박물관에서 시행하는 프로그램으로, 강사진이 직접 방문하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의 취지는 다음과 같다. 교과서에 등장하던 지도에 대해 멀티미디어 자료를 통해 좀 더 풍부한 자료로 접해 보고, 실제 내가 살고 있는 지역과 주변의 문화재 지도를 제작함으로써 지도에 관한 학습 및 우리 지역의 문화재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자 하는 것이다.

 
 

이날 학생들은 2시간에 걸쳐 우리 고장의 문화재에 대하여 다양한 시각자료를 통해 배우고, 고장의 문화재 지도를 직접 그리는 활동을 하였다. 먼저, 고지도가 무엇인지, 고지도와 현재 지도에 나타난 동일한 공간은 어디인지 등을 알아보았다. 그리고 상주 시내를 중심으로 분포한 문화재를 알아보며 상주 문화유적 지도 만들기 체험활동을 했다.

학생들이 티셔츠에 그린, 서툴지만 정감 가는 지도는 볼 때마다 그 의미를 상기시켜 줄 듯하다. 나만의 개성이 담긴 지도를 통해 자주 다니던 길을 직접 그려보고, 그 주변에 문화재를 그려 넣음으로써 교과서에서 배웠던 내용을 복습하고, 우리 고장의 문화재에 대한 학습도 함께 할 수 있어서 무척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번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고지도(영남지도)를 포함하여 내 주변에 존재하는 여러 문화재를 익히고, 옛날 조상들의 삶과 현재 우리의 삶을 비교해 봄으로써 지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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