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협력으로 이차전지 기술패권 선점, 이차전지 세계 1위 도시로 도약

포항시는 지난 11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50 전지보국 대 시민 보고회’를 개최했다.
포항시는 지난 11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50 전지보국 대 시민 보고회’를 개최했다.

포항시가 포스텍과 함께 하버드, MIT 등 세계 최고의 연구수준과 경쟁력을 갖춘 해외 유수 대학 및 연구센터 등과 연계한 글로벌 이차전지 연구센터 건립 추진에 본격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미국, 중국 등 세계 주요국들의 이차전지 기술패권 경쟁 심화로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의 초격차 기술확보가 국가 차원의 생존과 발전의 핵심 과제로 대두될 것으로 내다보고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포항시는 글로벌 연구 협력 생태계를 조성해 이차전지 소재 초격차 기술확보와 함께 미래 전략기술을 선점하는 한편 대한민국이 세계 초일류 배터리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포항시는 포스텍을 중심으로 MIT, 하버드, UC버클리 등 해외 이차전지 연구개발 대학 및 R&D센터와 협업 및 공동기술개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세계 최고 수준의 이차전지 소재 연구센터를 유치하고, 국내 주요 대학 및 R&D연구기관, 이차전지 기업 등이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산·학·연 일체 연구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글로벌 이차전지 연구센터는 이차전지 소재 설계, 공정, 제조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고 기술개발 현장 적용 등을 통해 이차전지 기업들이 미래 전략기술을 선점할 수 있도록 추진된다.

이와 함께 글로벌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연구기관과 국내외 대학, 이차전지 기업들 간의 협업을 통한 공동 기술개발 등 핵심소재 중점 연구개발 허브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포항시는 글로벌 연구센터 운영을 통해 이차전지 소재 기업의 성장 맞춤형 기술개발을 통해 글로컬(glocal) 기업 육성 및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이차전지 소재 기술협력생태계를 구축해 특화단지 중심으로 소재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포스텍과 함께 연구센터 건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정부 지원 등을 적극 건의하고 관련 대학 및 연구기관들과 구체적 논의를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7월 영일만산단과 블루밸리산단에 지정된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혁신 거점으로 국가산업 경쟁력 강화와 이차전지산업의 세계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배터리 글로벌 혁신특구, 기회발전특구 등으로 혁신성장을 촉진하고 규체특례, 세제혜택, 산업단지 확장 등 기업 투자유치 인프라 확충에 전력을 다한다. 특히 영일만산단과 블루밸리산단에 필요한 용수·폐수처리, 전력시설 및 도로 등 핵심 기반시설이 조속히 확충될 수 있도록 국비확보에 집중하고 기반시설 조기 준공 및 신설을 위해 관련 중앙부처 및 유관기관과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세계 주요국들의 기술패권 경쟁이 날로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국내외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기술개발과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연구센터 건립으로 포항시가 이차전지산업의 대한민국 글로벌 초격차 기술 선도와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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