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대! 활동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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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세계탈박물관(관장 김동표)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3년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올해 프로그램은 ‘지소대! (지금은 소통의 시대!)로 지난 3년간 진행한 코로나 극복프로젝트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단절되어오던 관계에서 다시 함께 살아가는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해 공동체 구성원이 서로에 대해 공감하고, 소통하며, 치유하는 방안을 모색해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박물관 소장유물인 사자탈을 주제로 서로 소통, 공감을 통해 함께 나아가는 우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다회차 프로그램이다.

지소대! 활동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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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시는 그동안 닫혀있던 나를 이해해 보고, 나를 표현해 보는 시간으로 자신의 명찰을 통해 나를 표현해 보는 시간과 오직 몸으로만 자신을 표현해 보는 시간을 통해 서로에 대해 이해의 시간을 가졌다. 

2차시는 나 아닌 타인에 대해 이해해 보는 시간으로 한국의 탈춤 속 등장인물의 마음을 이해해 보는 시간과 전래 동화 속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통해 타인의 마음을 이해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3차시는 1차시의 나를 이해하기 시간과 2차시의 남을 이해하는 시간을 통해 서로를 이해했으므로 너와 내가 함께 한마음으로 하나 되어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간다는 의미로 박물관 소장 유물인 한국의 사자탈과 세계의 사자탈을 관람하고 직접 사자탈을 함께 쓰고 공연해봄으로 협동심을 기르는 기회가 되었다. 

4차시는 사자탈의 벽사진경(辟邪進慶)의 의미를 되새기며 나를 지켜주고 우리 가족을 지켜주는 나만의 사자탈 만들기를 진행하였다.

지소대! 활동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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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에는 안동, 의성, 구미, 김천, 서울 등 전국의 31개의 단체가 참여하여 총 88회의 교육을 진행하여 2,361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내었다. 

하회세계탈박물관은 올해로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사업에 10년 연속 선정되면서 올해까지 총 14,521명의 참여자들이 박물관 소장유물과 연계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함께하였다. 

김동표 관장은 “지난 10년을 돌아보며 현장 속의 인문학, 생활 속의 쉬운 인문학을 통해 유물과 현장, 그리고 역사와 사람이 만나는 인문학의 새로운 학습의 장을 제공하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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