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고등학교(교장 김순기)는 지난 8월 7일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과학교육학부 박종석교수 외 대학생 9명과 함께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STEAM 심화탐구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STEAM 심화탐구교실’
 ‘STEAM 심화탐구교실’

탐구교실은 ‘비타민C적정, 과자열량측정, 은거울반응, 탱탱볼만들기, 우유물감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실험실습 형태로 이루어진 각 과학실험실 마다 학생들의 감탄과 웃음소리가 이어졌다. 이번 심화탐구교실은 과학에 흥미를 갖고 있는 우수 이공계 지망 학생들에게 자기 주도적이며 실험 중심적인 탐구 학습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창의력과 과학적 소질 계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STEAM 심화탐구교실’
 ‘STEAM 심화탐구교실’

상주고등학교는 2014년 경상북도교육청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되었다. 상주고등학교 김순기 교장은 과학중점학교 지정 이후, 2014년에 ‘과학실험실 확충’으로 1억원을 2015년 ‘학생 교육활동’으로 7천만원을 경상북도교육청으로부터 지원 받아 명문 상주고등학교를 이루는데 초석이 되고 있다고 한다. 과학중점학교는 과학고와 일반계 고등학교의 중간으로 타 일반계 고등학교보다 과학과 수학 수업의 비중이 높아 과학과 수학 과목에 실력과 흥미가 있는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고 있다. 상주고등학교는 이러한 특성을 고려하여 과학·수학 영재학급(과학중점 학급)을 운영하고 있으며, R&E(과제연구 학습)와 다양한 과학 체험활동 등을 통해 과학·수학 인재를 양성하여 대입 학생부종합전형(입학사정관제)을 비롯한 변화하는 수시 입시에 대비하고 있다.

현재 1학년에 두 반을 수학과 과학에 소질 있는 학생들을 우선 배정(56명)하였고, 2016학년도에는 2학년, 2017학년도에는 3학년까지 과학중점학급을 확대 편성하여 과학·수학 교과의 심화학습으로 준과학고 수준의 교육과정 이수가 가능하게 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경북대, 카이스트, 안동대 등 대학과 R&E(과제연구 학습)및 STEAM(융합인재교육)심화 탐구학습 등의 교육활동을 협약하여 대학교수의 강의청취가 가능하며, 대학생․대학원생과 함께 연구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경상북도교육청과 상주고등학교장학문화재단(이사장 강신호)의 지원을 받아 상주고등학교와 중국 정주 황하과학기술학원부속중학교 간 국제교류체험학습이 성황리에 끝났으며, 글로벌인재로서의 소양을 기르고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 기획된 국제교류체험학습은 학생,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상주고등학교는 2015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서울대학교 수의예과를 비롯해 의예과, 카이스트, 연세대학교 등 이공계 주요 대학의 합격생을 많이 배출하여 주위를 놀라게 하였다.

 ‘STEAM 심화탐구교실’
 ‘STEAM 심화탐구교실’

상주고등학교 과학영재부장 김정동(화학) 교사에 의하면 과학중점학교를 운영하면서 학생들에게 주제탐구활동, 교과별 실험실습, 소논문발표, 심화학습 특강 등 학생들의 잠재능력 계발을 위해 특색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안하고 적용해 우수한 이공계 영재 학생이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한다. 또한 상주고등학교의 이러한 특색사업을 통해 학력신장은 물론, 3학년 학생들의 학생부종합전형(입학사정관 전형), 수학과학 우수자 전형 등 대학입시에서의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오리라 기대된다고 말하고 있다.

저작권자 © 영남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