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인터넷기자협회 공동취재

김재원 예비후보
김재원 예비후보

 새누리당 김재원 예비후보(상주,군위,의성,청송)가 지난 3월14일 오후 2시경 의성군 당원 협의회 사무실에서 여성 주요당직자 30여명을 상대로 경선 여론조사 대응 방법을 직접 교육해 불법 선거를 부추긴다는 여론이다.

 이날 교육에 참석했던 당직자 B씨는 “여론조사 전화가 오면 지역 질문에 대해서 ‘상주’로 대답 할 것과 나이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실제 나이보다 낮추어서 대답을 하라고 주문했다.”며 현직 국회의원이 직접 거짓말로 여론조사를 종용하는 행위는 도저히 납득이 가질 않는다며 지역 언론사 A기자에게 이 사실을 밝혔다.

 소문으로만 무성하던 여론조사 조작의 정황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라 실로 충격적이다. 더군다나 현역 의원의 주도로 직접 여론조사의 결과를 왜곡 시키기 위한 교육을 공개적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은 경악의 수준을 넘어 선거와 관련한 국가와 정당의 존립근간을 송주리째 흔들 수도 있다는 점에서 간과해서는 아니 될 것이다.

 이것은 휴대전화 여론조사가 지역과 나이 등 기본 정보가 응답자의 대답에만 의존해야 하는 약점을 교묘히 이용하는 것으로 지역대결 구도로 치러지는 통합지역의 선거구에서는 상대후보에게 유리한 대답의 샘플수를 줄이기 위한 조직적인 시도라는 점에서 현 여론조사 경선 방식자체에 대한 공정성이 심히 훼손될 소지가 크다고 본다.

 새누리당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이러한 여론조사 왜곡행위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엄정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상주,군위,의성,청송 새누리당 경선은 12일 박영문·성윤환 두 예비후보가 경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김종태(상주)·김재원(군위·의성·청송) 현역의원간 맞대결로 치열한 경합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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