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군수 임광원)이 중부권 동·서 내륙철도의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위해 주민 서명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중부권 동·서내륙철도는 서산~울진을 잇는 총연장 340km 구간으로 총사업비 8조5천억원 투입이 예상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철도가 완공될 경우 내륙산간지역 동·서간 신규 개발축 형성, 충남·충북·경북도청 소재지 연계로 광역 행정축 형성 등의 건설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울진군을 포함해 경북·충남·충북 12개 시·군은 지난3일 천안시청에서 열린 회의에서 구본영 천안시장을 대표로, 임광원 울진군수를 부대표로 선출해 중부권 동·서내륙철도 추진협의회를 발족하는 등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으며, 오는 4월까지 주민서명운동을 펼치기로 하고, 노선 통과가 예상되는 지역 전체인구 약300만명의 10%인 30여만명의 서명을 받아 국토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중부권 동서내륙철도 계획(안) 노선도
중부권 동서내륙철도 계획(안) 노선도

 울진군은 약 5천200여명을 목표로 주민서명과 함께 중부권 동·서내륙철도의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요구 범군민운동을 펼치기로 했으며, 각종 행사와 연계해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군청 실과소 및 읍면 민원실, 보건소와 도서관 등에 서명부를 비치, 군청 홈페이지 전자서명을 위한 팝업창을 개설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본격적인 서명운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통과지역 주민들의 염원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으며“울진군이 생태문화관광 중심도시로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중부권 동·서 내륙 철도의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위해 지역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나갈 수 있도록 주민서명운동에 적극 참여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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