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북장학회(이사장 김관용 도지사)에서 운영하는 경북학숙(원장 정강수)은 지난 12일, 영남대학교와 입사생 외국어특성화교육을 위한 상호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2016년 영남대, 경북학숙 업무협약
2016년 영남대, 경북학숙 업무협약

 이번 협약을 통해서 경북학숙은 영남대학교의 우수한 원어민 교수를 초빙하여 수업을 진행하며,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어학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제공받기로 했다.

 또한 올해부터는 영어뿐만 아니라 중국어 강좌도 신설하여 시행함으로써 ‘외국어 특성화 학숙’으로 재도약는 기회를 마련했다.

 경북학숙은 2007년부터 국제적 감각을 갖춘 전문 인력육성을 위해 입사생 전원에게 외국어특성화 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세부내용으로는 영어회화 강좌, 영어캠프, ESPT(영어회화능력평가시험)의 기회가 주어진다.

 그리고 한 해 동안의 영어회화수업 출석률, 레벨테스트, ESPT 시험결과 등을 종합하여 성적우수자에게 장학금 및 해외연수 인센티브도 주어진다.

 2015년에는 ESPT 응시생 중 5명의 학생이 공인2급(601점 이상) 자격증을 획득했으며, 성적 최우수 10명의 학생에게 4주간의 해외 어학연수의 기회가 주어졌다.

 경북학숙은 경상북도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건립한 대학생 기숙사로 경산시 진량읍에 1998년 3월에 개관하여 18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월 16만원의 비용으로 2인 1실의 생활관을 비롯하여 기숙사 내 인터넷 전용선, 독서실, 컴퓨터실, 헬스장 등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영남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등 6개 대학의 302명(남 82, 여 220)의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도비 12억원을 들인 생활관 욕실 등 시설리모델링을 올해 완료하여 입사생들에게 보다 쾌적한 생활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강수 경북학숙 원장은 “경북학숙은 외국어 교육을 이수하겠다는 의지가 있는 학생이 들어와 생활하는 만큼 입사기간동안 외국어 실력을 키워 취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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