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올해 첫 사과인 아오리의 출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과유통에 나섰다.

 안동시 농산물도매시장에서는 아오리를 유통하기 위해 고품종 선택, 경매를 통한 가격경쟁, 적정가격을 위한 흥정 등으로 법인, 경매사, 중도매인, 도매인 상호간 열띤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안동 햇과일 “아오리” 본격 출하
안동 햇과일 “아오리” 본격 출하

 아오리는 매년 7월 초순경 출하되는 조생종으로 아삭한 식감과 풋풋한 향기에 단맛과 상큼한 맛이 더해져 여름에 맛보는 대표 사과이다.

 현재 일일 평균 경매가격이 20㎏ 들이 상자 최고 68,000원부터 최저 11,000원대로 거래되고 있다.

 농산물 도매인시장법인 관계자에 따르면 금년 짧은 장마, 이상고온과 가뭄이 지속되면서 사과 일소(햇빛 데임)현상 등으로 품질이 다소 떨어진다. 또한, 같은 기간에 출하되는 사과 품종인 ‘썸머킹, 시나노’가 출하됨에 따라 소비가 분산되고, 매년 증가하는 만생종인 ‘부사, 미안마’ 등이 출하시기가 길어져 저온저장고 장기저장 물량이 작년에 2배 이상 등의 요인이 장래 아오리 가격에 영향을 줘 하락세로 돌아설 전망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햇사과 아오리 출하에 따른 과수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적기 출하지도 및 판로확대로 농가 소득향상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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