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전야”『聖誕前宵寂寞深(성탄전소적막심) 節風路樹嘯梢吟(절풍로수소초음) 雖街半夜頌歌連(수가반야송가연) 明日人容滿喜心(명일인용만희심)』 『성탄 전날 밤은 조용히 깊어 가는데, 계절 바람은 가로수 끝 가지에 소리 내며 노래하네! 비록 거리는 한밤중이지만 캐럴은 이어지고, 내일 아침이면 사람의 얼굴마다 기쁜 마음 가득하기를…』기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자!!!, 주님의 은총이 늘 함께하소서! 성탄전야!,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드리며, 바라는 마음, ‘주님께 구하지만 말라!, 너는 벗과 이웃에게 주님이 하신 것처럼 살아가고 있
"물이, 물 들다."‘물’? 색깔의 순수 우리말이다. 마시는 물과 소리는 같지만, 그 뜻은 다르다. 그림을 그리면서 '물감'으로 하얀 종이를 채웠고, 아름답게 핀 뜰 안의 봉숭아 꽃닢으로 손톱에 '꽃물'을 들이고, 젊은이는 검은 머리를 화려하게, 연세가 지긋한 분은 흰머리를 검게 '물' 들이면서 자신을 가꾼다. 어쩌다가 ‘물’ 이 나쁜 느낌으로 쓰일 때도 있는데, 빨래하다가 흰옷에 얼룩이지면 다른 ‘물’이 들었다고, 순수하던 아이가 나쁜행동을 보일때면 ‘물’이 들어서라고 할 때는 오염의
"빈틈"아메리칸 인디언들은 구슬 목걸이를 만들 때 언제나 한 개의 깨진 구슬을 꿰어 넣는데 그것을 '영혼의 구슬'이라고 한다. 또한 고대 페르시아의 문명을 이어오는 이란에서는 아름다운 문양으로 섬세하고 아름답게 짜는 카펫으로 유명한데, 카펫을 만들때는 마지막 공정에서 항상 의도적으로 흠을 하나 남기면서 그것을 '페르시아의 흠'이라고 부른다. 이는 무슨 일이던지 하자없이 완벽을 추구함은 살아감에 있어 힘겨움이 발생할수 있다는 것을 은연 중에 알려주는 것인데, 심리 학자의 연구 결과를 인용하지 않더라도
"비우기와 채우기"살아오면서 마음이 무거울때마다 또 마음이 어지러울때마다, 마음 비우기, 마음 내려놓기를 이야기한다. 마음을 비우고 마음을 내려 놓아야 한다고 하지만 살아보니 그리 쉽지만은 않다. 마음에 무슨 접착제라도 붙어 있는지 훌훌털고 오는 것이 어렵다. 겨우 겨우 비워냈다 싶으면 어느새인가 다른 마음들이 들어와 마음을 꽉 채우고 있다.예전 어느 책에서 본 이런 구절을 생각난다. '마음은 비우는 것이 아니라 마음은 영혼을 채우는 것이다'. 얼마나 귀한 것으로, 선한 것으로, 사랑스러운 것으로 채울까? 그러한
"쥐똥?, 흑진주(黑珍珠)"우리나라의 식물이름 가운데 듣기가 아주 민망하고 상스러운 이름들이 있다. 그 예로, 개불알꽃, 며느리 밑씻개, 중대가리풀, 소경불알, 애기똥풀, 개똥쑥, 쥐똥나무 등이 있는데 언젠가는 아름답고 좋은 이름으로 바뀌기를 바래보며 이중에서 늦가을에서 초겨울철에 더욱 아름다운 나무인 한 식물에 대하여 명성이 회복되기를 기대하면서 긁적여 본다.이 나무는 가을이 되기전에는 녹색이였던 열매가 때가되면 검고 아름다운 열매를 보여주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열매를 누가 쥐똥(?)이라 했을까? 봄, 여름, 가을 철에는 꿀벌
"깨침과 깨달음 알아보기.......시험(試驗)"11월 16일 오늘은 수능시험일이다. 매년 그렇듯 어김없이 날씨는 다른 날보다 차갑고 오후에는 비도 내릴것이라는 예보, 그로 인하여 가뜩이나 긴장되는 수험생들과 학부모님들의 마음은 편치 않다. 꼭 수능시험은 아니라도 학창시절에 보았던 각종 시험들은 성적이 잘 나오든, 그렇지 않든 영 마음에 불편하기만 하던 기억이 난다. 학창시절만 그랬을까? 사회에 나와서도 각종 자격시험, 어학시험, 승진시험, 이런저런 시험들이 여전히 모두에게 시험에 들게했다.사실 시험이라는 어원은 글짜 그대로 지
[기고문] ‘화목보일러’ 사용을 안전하게! 가을이 지나고, 11월 8일 ‘입동’으로 겨울의 시작을 알렸다. 찬 바람이 옷깃을 스며들며 난방용품 사용이 증가하고, 지역 주택난방시설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화목보일러 사용 부주의로 인한 화재의 위험성도 높아지는 계절이다.지난 해 12월 15일 상주시 00면 화목보일러 화재로 주택 한 채가 반소되는 등 최근 도내 주택 화목보일러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상주소방서는 화재예방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안전관리 체크리스트를 제작하여
"웬 호들갑? 가시일 뿐인데?"살아감에 있어 때로는 내, 외적으로 고통이 있게되며, 그로 인한 상처 또한 내, 외적으로 남게되지만 바쁘게 살아감에 따라 모르고 지나가게 된다. 그 이유는 그런 고통은 보잘것 없는 가시에 찔린 것과 같기 때문이며, 그 가시는 찔리지 않는 이에게는 보잘것 없지만, 찔린 이에게는 심한 고통을 주게되는데, 그래서 몇몇 선열들은 보잘것없이 당한 그 고통을 가시라고 표현했다.가시에 찔려 아파하는 모습을 보며 '웬 호들갑? 가시에 찔렸을 뿐인데?' 라고 표현을 해선 안 될 일, 그 이유는 삶을
"헌 집 줄게, 새집 다오"어린시절 여름철, 비가 오는 날이면 두꺼비가 자주보였는데, 두꺼비는 온갖 날 벌레를 잡아먹어 주위를 깨끗이 하지만, 때로는 짓굳은 사내아이들의 장난치기 놀잇감이기도 했다. 그런 두꺼비 중에서 다른 두꺼비보다 더 못 생기고, 만지면 두꺼비 독으로 피부에 옴을 이르키는 옴 두꺼비가 있었는데, 참 두꺼비라고 하면서 피해 다니곤 했었다. 이런 참 두꺼비는 평소에는 뱀을 보면 피해 도망을 가지만, 암컷이 알을 배면 산란 직전에 스스로 뱀에게 잡아 먹힌 후, 잡아 먹힌 암컷이 독을 뿜어 뱀과 함께 죽고 나면 숫컷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이하며․ ․ ․ "화재 예방, 생활 속 작은 부주의를 살피고 안전수칙을 실천하며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 보내기 함께해요.“가을의 끝이자, 겨울의 시작이 다가오는 11월은 ‘불조심 강조의 달’로 범국민적으로 화재 예방 활동에 집중하는 달이다.사계절 중 화재 인명 피해 건수가 가장 많은 계절이 바로 겨울이기 때문이다.겨울은 건조한 날씨와 더불어 3대 난방기구(전기장판, 전기히터, 전기열선)와 화목보일러 등 각종 난방기구 사용이 늘어나면서 화재 발생률 또한 늘어나므로 점검이 필
"귀울음과 코골이"동네 목욕탕을 다녀온 사내아이 형제 중에 동생이 귀에 물이 들어가 귀에서 자꾸 벌레 소리가 난다고 했다. 제 형더러 귀를 맞대고 그 소리를 들어보라고 했는데, 형은 아무 소리도 안 들린다고 하자, 자기와 같은 느낌이 아니라 뾰로통, 자기에게만 귀울음이 일어난 것인데, 친한 벗과 여행을 가면 가끔씩 한 방에 투숙하기도 하는데, 그 중 한 벗이 코를 심하게 골아 다른 벗이 잘 수가 없었다. 견디다 못해 그를 흔들어 깨워 주의를 주니, 다른 이 들은 다 듣고 괴로워하는데 막상 본인은 못 듣고 모르고 있는 경우도 있다
"시월의 어느 저녁"지난 여름날은 더워도 너무 더웠고, 비가 내려도 너무 많이내렸다. 저리 가라고 밀어 보내지 않아도, 머물고 떠날 때를 알고 있었던 여름은 이미 떠난지가 두어 달이나 지났다. 여름이 머물다가 떠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세상살이를 하는 모든이들은 그런 무더위와 폭우에 호들갑에 아우성!, 지금은 언제 그랬냐며 가을을 반겨하고 있다. 이런 이 가을도 정취를 느끼기도 전에 해질 녘 그림자처럼 사라질 것을 알고 있으면서, 지금은 마치 가을이 영원히 있어 줄 것처럼 칭찬하면서 즐기고 있다.지금 즐기고 있는 가을도 어느
"신삼강오륜(新三綱五倫)"지금은 잘 듣지 못하지만 약 십여년 전만하드라도 인간생활의 예의범절을 강조할때는 삼강오륜(三綱五倫)을 들먹이곤 했다. 이렇게 삼강오륜은 유교사상과 전통예절이 기본이 되는 도덕지침으로 잘 알려져서 흔하게 사용되어 왔는데, 현시대를 살고있는 우리들에게는 좀 진부한 생각이 든다.그 내용을 보면, 삼강(三綱)? 부위자강(父爲子綱): 부모는 자식의 벼리이고, 군위신강(君爲臣綱): 임금은 신하의 벼리이며, 부위부강(夫爲婦綱): 남편은 아내의 벼리가 되어야한다. 여기서 '벼리'는 '받듬과 근본&
"가을이 좋다"마치 세상을 끝내기라도 할 듯하던 길고 긴 장마와 폭염 탓에 올해 가을의 자리가 아예 없는 줄 알았다. 그런데 자연은 자연도 못 그스르는지 어느덧 성큼 가을이다. 장마와 폭염을 견뎌 이겨 낸 인내가 이 가을을 초대하지 않았을까? 한가위를 지나니까 갑자기 가을이 빨라져 계절에 둔한 배란더의 식물까지도 가을을 품었다. 들판에 나갔더니 성질 급한 잎새들은 벌써부터 치장을 제법 했으며, 없을 뻔 있어진 가을이라 이름 모를 풀벌레의 합창이 한층 더 아름답게 들리고, 드높고 맑은 하늘은 가슴을 푸르게 한다.새벽에 남몰래 내린
"名節歸鄕(명절귀향)"仲秋凉風與秋至(중추량풍여추지)山野金波雲天隗(산야금파운천외)忍受和長霖酷暑(인수화장림혹서)請人滿笑鄕里會(청인만소향리회)(七絶, 望 癸卯年 秋夕, 裕泉)한가위의 써늘한 바람이 불어 가을이 오니,산과 들은 황금의 물결, 구름과 하늘은 높도다!긴 장마와 무더위를 잘 참고 견디었으니,바라건대 모두 웃음 가득한 고향길의 만남이길......,(칠절, 계묘년 추석을 바라보며, 유천)♡♡♡그칠것 같지않던 길고 긴 장마와 참고 견디기도 힘이 들던 무더위도 가을 바람이 불어오니 저 멀리 떠나가고 있다. 서로의 몸과
"마음과 말 공부"몸으로만 서로 안으면 포옹(抱擁)이지만, 마음까지 안아주면 포용(包容)이다. 참사랑은 확인(確認)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확신(確信)하는 것이다. 그 믿음이란 마음을 열어주는 것, 닫힌 마음을 열 수 있는 것은 자신뿐, 그 마음을 열수 있는 비밀번호도 오직 자신만 알고 있기에, 그 마음으로 행복을 찾아 가듯이, 행복은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찾아가는 것임을 알고 가자.자기가 어쩌다 뱉은 음식은 자기가 다시 먹을 수는 있지만, 한 번 입 밖으로 나온 말은 다시 담을 수 없다. 선열들은 이를 알려주고 있는데, 중
"C'est Si Bon(세시봉)!!"C'est Si Bon(세시봉)이라는 말은 프랑스어이며, 우리말로 '참 좋아요' 로 해석이 되며, 60년대에 유명한 프랑스의 배우이자 가수였던 Yves Montand(이브 몽땅)이 불러서 프랑스와 유럽을 벗어나서 전세계적으로 공전의 히트를 친 노래의 제목이였으며, 70년대에 우리나라 음악카폐 이름이기도, 그 카페에서 한국 통기타 음악의 역사를 쓰게한 조영남, 이장희,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김민기, 양희은 같은 유명 가수와 이종환, 이상벽 같은 유명 방송인도
"시절이 하 수상하니!"요 몇해사이 격어본 봄날은 어떠했던가? 하루가 멀다하고 희뿌연 하늘, 그리고 세상은 또 ?, 생전처음 들어본 '코로나 바이러스' 서로를 파괴하고 죽이려는 전쟁과 타는 듯한 가뭄에 재앙같은 산불, 과연 꽃이 웃으면서 오고 싶은 봄이었던가? 숨은 제대로 쉴 수 있는 세상이었나? '화창한 봄' 이라는 말은 그 의미를 잃었고 황사와 초미세 먼지로 자욱한 시간, 누가 봄을 여기에 이르게 했는가?이토록 봄이 괴로웠는데, 어찌 여름인들 온전하랴? 인간들이 저지른 무분별한 만행에 신에게 무한
"바른 길 찾아가기"애초에 인류는 하늘의 해, 달과 별을 보고 길을 찾았고, 점차로 종교가 생겨남에 따라 신의 부름으로 길을 찾거나, 세상을 먼저 살아본 선각자나 조상들의 가르침으로 길을 찾았으며, 과학의 발달은 나침판과 지도로 길을 찾아가게 되었고, 현대를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자기기인 GPS로 안내하며 알려주는 네비게이토(Navigator)를 보고 길을 찾아가고 있지만, 그러나 현실을 사는 현대인들은 좋은 나침반과 훌륭한 지도, 전자기기인 네비게이토까지 가추고도 많은 사람들은 길을 잃고 헤메고 있으니......,이런 이야
"한철, 막바지의 여름"한철의 여름!, 흐르는 땀이 몸에 젖어 손과 발이 미끈거려 미끈미끈 유월, 점점 심해지는 더위로 무슨 일이라도 하려면 더워서 못하고 쉬려고 해도 여전히 더워 어정쩡하게 보내는 어정어정 칠월, 그 어정쩡한 더위로 일하는 것도 쉬는 것도 그냥 그냥 보내는 건들건들 팔월이라고 이렇게 여름 한철인 석달이 지나가고 있다.막바지인 한철의 이 여름도 어느듯 선들바람 불어주는 선들선들 구월과 함께 가을로 다가오는데 미끈 유월, 어정 칠월, 건들 팔월이라는 표현처럼 자신이 맡아서 하는 일에서도 어정쩡하게 건들거리며 시간